킹덤 아신전 후기 (스포 없음)

 

 

킹덤 아신전 후기 오늘은 포스팅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킹덤 아신전 후기이긴 하지만 줄거리와 같은 스포는 하지 않을 예정이니 스포 없이 킹덤 아신전 후기 알고 싶으신 분들은 오늘 포스팅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킹덤 아신전이 7월 23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고 해서 그날 저녁에 바로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했습니다. 워낙 킹덤 시즌1과 2의 팬이기도 했고 시즌2 마지막에 전지현이 출연하면서 이번 킹덤 아신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긴 하겠지만 이번 킹덤 아신전은 킹덤 시즌3가 아니라 킹덤 시즌1 이전의 생사초의 기원을 다룹니다. 그렇기 때문에 1회의 92분 분량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킹덤 세계관 이해를 돕기 위한 스페셜 에피소드인 것이죠. 

 

 

 

그리고 생사초를 발견한 인물이 바로 전지현이 연기한 '아신'이라는 인물입니다. 당시 조선에는 '폐사군'이라 불리는 땅이 있었는데 이곳은 나라에서 100년 동안 출입을 금한 곳입니다. 서민들 사이에서는 '폐사군'에 무서운 괴물이 있다는 둥, 죽은 사람도 살리는 산삼이 있다는 둥 '폐사군'에 대한 소문이 퍼져있었으나 아무도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그런 곳이었죠.

 

 

 

 

 

 

 

 

아신과 아신의 가족들은 뿌리는 여진족이나 조선의 국경에서 마을을 꾸려 살아가고 있는 '성저야인'인데요. 아신의 엄마가 아파 몸져누워있자 아신은 엄마를 살리기 위해 '폐사군'에 들어가 생사초를 발견하게 됩니다. 엄마가 병세가 심각해져 아신이 생사초를 구하러 갔다 오던 사이 여진족에 의해 성저 야인들의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몰살당하게 됩니다.

 

 

 

 

 

성저야인 중에 혼자 살아남게 된 아신은 자신의 가족들과 마을 주민들을 죽인 여진족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조선군대에서 잡일을 하며 지내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사실 시즌2 마지막에 전지현이 짧게 출연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 이번 킹덤 아신전 보시는 분들은 전지현의 모습을 많이 기대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지현의 모습을 기대하고 킹덤 아신전을 보신다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아신전은 생사초의 기원을 다루는 얘기인데 생사초를 어린 전지현이 발견하다보니 약 90분의 러닝타임 중 전지현이 등장하는 것은 50분 이후입니다. 물론 어린 전지현을 연기하는 김시아라는 아역 배우가 연기를 굉장히 잘하긴 하지만 전지현 보려고 아신전 보신 분들은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지현이 등장해도 아신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복수만을 위해 살아가는 역할이라 대사가 거의 없습니다. 혼자 모든 역경과 외로움을 지고 살아가는 인물로 묘사가 되다 보니 말이 없고 민치록 역할을 맡은 박병은도 대사가 많지 않아 드라마 자체가 역동적인 느낌은 아닙니다. 

 

 

 

너무 대사가 없고 어두운 배경을 주로 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러닝타임이 90분으로 그렇게 길지는 않은데 좀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막판에는 좀비들이 출연하면서 드라마의 클라이맥스로 치닫습니다. 그런데 저는 클라이맥스에서도 킹덤 시즌1과 2의 좀비씬의 스케일이 너무 커서 그런가 아신전에서의 좀비씬은 감탄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동안 킹덤을 보면서 생사초가 어떻게 누구에게 발견됐고 왜 조선을 휩쓸게 되었는지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킹덤 아신전 감독을 맡은 김성훈 감독이 이번 아신전은 시즌 3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기사를 봤었는데 디딤돌 역할로서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전지현이 이러한 어둡고 한을 가진 역할을 맡은 것을 거의 못본 것 같았는데 이번 킹덤 아신전에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어 낯설기 했지만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중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 부분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복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주연배우 아이다간 역할을 맡은 구교환이나 아신의 아빠 역할을 맡은 김뢰하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긴 했으나 출연 분량이 적어 아쉬웠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이긴 하나 기존 킹덤 시즌1과 2에 비하면 그다지 잔인하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사람 목이 잘리거나 하는 장면들이 적나라하게 나오긴 하나 CG라는 게 딱 느껴지다 보니 잔인하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클라이막스가 어두운 배경에서 진행되다 보니 잔인한 장면이 잘 보이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킹덤 아신전 후기들을 봐도 어두운 배경이 많아 잘 보이지 않았다는 의견들이 많던데 저 역시도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스포를 하지 않으려다보니 킹덤 아신전 줄거리에 대한 얘기를 하지 못해 상세한 줄거리에 대한 해석을 하지는 못했으나 킹덤 시즌1과 2를 보신 분들이라면 킹덤 아신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토리가 엄청나게 재밌다 이런 것은 아니지만 1회밖에 되지 않고 킹덤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충분히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후 킹덤 시즌에서 주지훈과 전지현이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때를 위해서라면 아신전 시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킹덤 아신전 외에 세자의 이야기를 다룬 세자전도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 세자전까지 나오면 시즌3은 언제 나오게 될지 궁금하네요. 오늘은 이렇게 킹덤 아신전 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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